영화 '고지전' 간략한 소개
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감독/출연진
감독: 장훈
주연: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류승룡, 김옥빈, 조진웅, 정인기
수상내역
2012
- 1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골든 멀버리상(관객상))
2011
- 1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기술상(미술부문))
- 32회 청룡영화상(촬영상, 미술상, 인기스타상)
- 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신인남우상)
- 20회 부일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 조연상, 신인 남자 연기상, 미술/기술상)
- 48회 대종상 영화제(촬영상, 조명상, 기획상)
줄거리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1951년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였고 그 와중에 판문점에서는 휴전협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상황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남과 북의 병사들은 전쟁의 고통에 시달렸고 휴전의 그날을 기다린다.
휴전회담의 배석자로 참석하던 방첩대 강은표 중위는 연합군과 인민군의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계속 결렬되는 휴전회담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 그러던 중 반민특위와 공산주의자 색출에 대해 말 실수를 하게 되는데, 영창을 가리라 예상했던 그에게 동부전선 10사단 캐이먼 캠프로 가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 곳은 전략적 요충지인 애록(AERO-K)고지를 두고 국군 정예부대 중 하나인 악어중대와 인민군의 치열한 고지탈환전이 벌어지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 악어중대 중대장 기철진 대위가 사망했다. 전투 중 전사로 보고되었지만 부검 결과 아군 권총에 의해 사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천안에 사는 한 여자가 아군 군사우편으로 인민군의 편지를 받은 일이 발생하자, 상부에서는 악어중대 내에 인민군 내통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방첩대 중위인 그를 파견하게 된 것이다. 강은표 중위는 악어중대 신임 중대장 유재호 대위와 신병 남성식 이병과 함께 악어중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부전선 캐이먼 캠프에 도착한다.
그러나 정예부대라는 소문과 달리 춥다고 인민군복을 껴입는 오기영 중사, 부대 내에 꺼리낌없이 고아들을 들이는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양효삼 상사, 그리고 어린 나이와 모르핀 중독에도 불구하고 부대를 지휘하는 악어중대 임시중대장 신일영 대위 등, 인민군과 대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군기가 빠진 군인들을 만난다.
유재호 대위의 주도로 작전회의를 하던 중, 강은표 중위는 3년 전 자신의 소대원이었다가 실종된 김수혁을 만난다. 그는 어느 새 이등병에서 중위로 진급하여 악어중대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어 있었다. 친구를 만난 기쁨도 잠시, 다음 날 애록고지는 인민군의 기습에 의해 점령되고 악어중대는 애록고지를 재탈환하기 위해 능선으로 이동한다. 점점 다가오는 첫 고지탈환전투에서, 강은표 중위는 고지전의 비극적인 진면목과 악어중대를 둘러 싼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총 평가
'고지전'(The Front Line)은 한국 전쟁의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한 장훈 감독의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한국 전쟁 영화입니다. 끊임없이 승자가 바뀌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고지 정복을 위한 치열한 전투를 참혹하게 묘사합니다. 영화는 잔혹한 전투와 병사들의 정신적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전쟁의 허무함과 비극을 반영하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신하균과 고수의 강렬한 연기를 통해 '고지전'은 형제애, 의리, 갈등으로 인한 인간의 대가를 주제로 하고있습니다. 영화 촬영법은 암울하고 거친 분위기를 포착하여 내러티브의 정서적 영향을 강화합니다. 이 전쟁 드라마는 가슴 아픈 인물을 묘사하며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로, 역사 영화와 군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