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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바꾼 전투, 잊혀진 772명의 기록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by 코코샤넬8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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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영화 '장산리 : 잊혀진 영웅들' 간략 소개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감독/출연진

감독: 곽경택, 김태훈

주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조연: 조지 이즈, 메간 폭스, 장지건, 이호정, 이재욱

특별출연: 동방우

 

 

수상내역

2021

- 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심사위원특별상)

 

 

줄거리

1950년 9월 13일 밤 11시.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LST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영덕에 위치한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한다.

 

장사리 주변에 다 왔을 때 약속했던 포격지원과 항공지원은 오지 않고 문산호를 발견한 북한군은 대대적인 화력을 퍼붓는다. 그 과정에서 결국 문산호는 암초에 끼어 좌초되고 제대로 상륙도 하지 못하고 많은 학도병들이 희생된다. 그러다가 문산호 선장과 선원들의 희생과 2중대 분대장 최성필의 활약으로 간신히 육지에 줄을 묶게 되고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상륙에 성공했지만 쉴 새 없이 날아오는 북한군의 총격에 진격은 지지부진하다. 그러다 미군의 전투기가 지원 사격을 해주면서 양동작전을 통해 적의 기관총 진지를 제압하고 고지를 탈환한다. 목표는 이뤘지만 문산호는 좌초되고 통신장비가 고장 나 아군과의 통신이 어려워진다. 한편 사로잡은 북한군 포로의 자백을 통해 북한군 5사단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명준은 부대원 2명을 구명보트에 태워 아군에게 보내 현재 상황을 알리고 북한군의 전차가 진입할 터널을 폭파시켜 최대한 시간을 벌기로 결정한다.

 

터널에 폭약을 설치하던 중 북한군이 들이닥치지만, 류태석 상사의 희생으로 터널을 폭파하는 데 성공한다. 식량이 부족해지자 민가로 나가서 식량을 구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이에 몇몇이 차출되어 민가로 내려간다. 그들이 마을을 찾아갔을때 최성필은 남쪽으로 오기 전 헤어진 사촌동생과 마주하지만 그들의 적으로 마주하였기 때문에 생포하고 귀환한다.

 

총소리를 내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북한군을 묶어놓고 진지로 복귀하려고 하지만 분대장의 출신을 의심하던 동료 기하륜의 돌발행동으로 자신의 사촌이 사망하고 분대장 이하 대원들은 씁쓸함 속에 돌아온다. 다음날 장사리 하늘 위로 정찰을 위해 아군이 지나간 후 헬리콥터가 보급품을 싣고 온다. 보급을 지원받은 부대원들은 전투를 준비하고 사령부는 장사리로 LST와 미 중순양함 한 척을 보낸다.

 

미 중순양함 헬레나함이 북한군을 향해 선제포격을 하며 엄호하는 사이 2중대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후퇴 엄호를 맡긴 후 부상자들 우선으로 축차적으로 빠져나가는데, 한창 철수 작전이 진행 중 적의 포격으로 인해 배가 큰 타격을 입고, 철수 작전을 맡은 스티븐 대령은 독를 계속해서 열어놓을 시 배가 침몰할 것을 우려해 LST의 도크를 닫은 후 줄사다리를 내려보내 사람들을 끌어올린다. 그러나 썰물이 오는 바람에 더 이상의 구조는 무리라고 판단. 엄호를 하는 남은 병력을 버리고 떠난다.

 

마지막까지 남은 세 명 중 박찬년 중대장과 최성필, 기하륜은 끝까지 싸우다 전사하는데 기하륜은 수류탄 자폭을 택한다. 돌아온 이명준은 문산호를 버렸다는 것과 아군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이유로 군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살아남은 2중 대원 국만득은 기하륜이 어머니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편지를 들고 기하륜의 부모를 찾아가고, 엔딩씬에서 노년의 국만득이 장사리 해안에서 전우들을 회상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평가

무난함과 무색무취 사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역사에 숨은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리겠다며 만들어진 <포화 속으로>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인천상륙작전>과는 시간을 나눠 갖고 있다. 세 작품 모두 태원엔터테인먼트 작품. <장사리>가 태원엔터테먼트 표 전쟁 영화의 DNA를 지닌 작품이라고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곽경택-김태훈 감독의 연출은 <포화 속으로> <인천상륙작전>이 영화적으로 비판받은 지점을 애쓴 흔적을 역력히 드러낸다. 즉 <장사리>에는 이념적으로 디자인된 북한군 캐릭터가 없고, ‘공산당은 나빠요’ 식의 반공 요소가 옅으며, 전쟁을 스펙터클로 소비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전쟁 영화 전체로 그림을 확대해서 바라봤을 때, 이 영화만의 특징이라 할 만한 게 보이지 않는 게 약점이다. 등장인물은 많으나, 이들의 관계를 깊이 파헤치지 못하고 전형적으로 나열하면서 무색무취에 머물고 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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