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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살해당한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다 추격 스릴러 '더폰'

by 코코샤넬8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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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더폰'

 

시놉시스

1년 전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아내가 살해당한 지 1년 후,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든 것을 되돌릴 단 한 번의 기회!

동호(손현주)는 과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1년 전 그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아내를 구하기 위한 사상 최악의 사투가 펼쳐진다!

 

 

감독/출연진

감독: 김봉주

주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조연: 노정의, 장인섭, 조달환, 이철민, 황석정, 황보라, 김종구

 

 

수상내역

2016

- 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여우주연상) 

34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은까마귀상)

 

 

줄거리

영화 처음 시작은 어두운 골목에서 누군가를 깡패로 보이는 패거리와 나이 든 인물이 집단 폭행하고 협박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흑점폭발로 인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음을 알리는 뉴스로 화면 전환.

 

주인공 고동호는 변호사이며 그의 아내는 의사로 상당히 엘리트 가정이다. 두 부부 사이에는 딸 경림이 한 명 있다. 영화 초반에 콩쿠르 때문에 경주에 간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음악계열이다. 일에 빠져 사는 고동호는 협박편지를 밥먹듯이 받는 상당히 냉정한 변호사로 나온다. 딸 유학 자금 등을 이유로 고동호는 제약회사로 직업을 옮기는 중이다. 원래 있던 회사의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부사수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달한다. 이때 아내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무시한다.

 

집에 돌아온 고동호는 강도살해 당한 아내의 시신을 보게 된다. 집근처 cctv에서 찍힌 검은색 카니발이 유일한 단서이며 집 근처에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도 범인이 떼어가고 존재하지 않는 상태. 고동호는 모든 사건을 수첩에 기록하며 그때의 기억에 집착하며 아무나 의심하고 경찰서를 쳐들어가는 등의 이상행동을 한다. 1년간 폐인이 된 고동호는 제약회사에서 잘리고 고동호의 후배를 통해 원래 다니던 회사로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고동호의 후배(기수)와 술을 먹고 집에 돌아갈 때 고동호의 차 앞 범퍼가 망가져있으며 고칠 돈이 없다고 말한다. 회사에 출근하려는 첫날 고동호에게로 죽은 아내의 목소리로 전화가 온다. 이미 죽은 아내가 1년 전 했던 그 대사 그대로 말하니 고동호는 당연히 장난전화라 생각한다. 심지어 아내의 통화 이후에는 딸 경림이의 목소리마저 들린다.

 

우선 고동호는 회사로 출근한다. 이때 1년만에 태양 흑점 폭발이 재발생했다는 속보가 뜬다. 아내가 1년 전의 동호가 회식으로 늦는다는 문자를 보고 전화했는데 회사에 있던 1년 후의 고동호와 연결된다. 이때 고동호는 아내에게 접촉사고가 날 것이고 강도사고가 날 것이니 집으로 가지 말 것을 전달한다. 이후 차로 간 고동호는 상처 난 앞범퍼가 아내가 접촉사고를 냈다는 뒤 범퍼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아내가 과거에 한 행동이 미래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전화를 함께한 당사자 이외의 경험은 바뀐 미래에 맞춰 다시 재편성된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고동호의 전화를 무시한 연수는 집에 도착하여 고동호에게 전화하여 접촉사고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묻는다. 고동호는 기록한 수첩을 근거로 아내가 집에 도착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강도가 들어오는 것을 알고 전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나 1년 후의 고동호는 1년 전의 연수에게 전화할 수 없다. 연수는 여전히 고동호의 말을 듣지 않지만 집에 초인종을 누른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수상한 사람을 보고 심상찮은 기운을 느낀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강도는 베란다 문을 부수고 연수를 공격한다. 극적으로 연수는 경찰서로 피신했고 1년 후의 고동호도 아내의 대피 흔적을 따라가며 경찰서에 도착한다. 아내가 무사히 경찰서로 피신함에 따라 고동호의 수첩 기록도 사라지고 1년 전 살인사건도 없었던 것으로 마무리 지어진다.인 줄 알았으나... 아내 연수가 무사히 집에 도착한 이후 고동호는 없어진 블랙박스를 확인해 볼 것을 요청하고 검정 카니발의 번호를 알게 된다. 경찰서에 번호 조회를 요청하나 일어나지도 않은 범죄를 기준으로 조회는 불가능하다며 고동호에게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연수는 블랙박스 확인 도중 경찰 수사증을 보여주는 한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차 밖을 본다. 경찰은 자세한 수사를 위해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집안을 살펴보자고 한다. 연수는 경찰을 믿고 집을 보여주는 와중에 미래의 남편이 전화로 사실을 알려줬다는 중요 힌트를 알려주고 만다. 이 경찰은 남편과 직접 통화해보더니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고동호의 이름을 아는 등.. 수상하기만 한데..

 

1년 뒤 고동호는 연수가 알려준 번호를 아는 경범죄자(서광현) 친구를 통해 알아보려 하는데 이 친구가 갑자기 더 이상 아내 죽음에 집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다시 아내가 죽는 과거로 바뀌게 된 것! 1년 전의 아내는 집안을 수사하는 경찰의 목에 흉터를 발견하고 아까의 강도와 경찰이 동일인물임을 알게 된다. 차에 두고 온 것이 있다며 급하게 집을 나간 연수는 뒤따라 나온 경찰에게 잡히고 칼에 찔리고 만다. 연수는 차량용 시가 라이터를 이용해 경찰의 얼굴에 상처를 남기고 방심한 틈을 타 도망간다. 고동호는 경범죄자를 통해 경찰의 이름을 알게 된다. 경찰은 잘 안 나가는 식당을 운영하는 전 경찰 도재현으로 드러난다. 이 도재현은 정치인들의 더러운 뒤를 닦아주는 역할. 이러한 모습을 딸에게는 보이기 싫어하는 꼴에 착한 척하는 나쁜 놈.

 

1년 전 도재현(경찰)이 전화 통화 후 살해 방법을 바꾸어 남편을 범인으로 조작한 현장 증거를 남김으로써 1년 후 고동호는 아내를 잃은 유족에서 아내를 죽이고 1년간 잠적한 천하의 나쁜 놈이 되었다. 파출소에 있다가 자신의 얼굴이 현상수배에 있음을 알게 된 고동호는 자동차를 탈취하여 파출소를 탈출하고 도재현의 주소로 찾아가 블랙박스와 퇴직 선물로 후배에게 전달해 준 영상 캡처 증거본을 훔쳐 나온다. 이로 인해 1년 후의 도재현도 1년 후의 고동호를 잡으려 혈안이 된다.

 

고동호는 1년후 딸과 통화하는데 이때 딸이 뒤통수를 친다. 주위에 경찰이 위치 추적을 하는 상황을 알려주지 않고 아빠를 잡는 데 협조하는 것. 이 때문에 고동호는 경찰 추적을 당한다. 한편, 고동호는 자신이 후배에게 준 서류가 도재현 집에 있으니 그 후배를 잡으러 가는데, 후배는 배신자가 아니라 그 서류는 본인이 한참 전에 잃어버린 것이고, 그로 인해 박세문 전 사장 현 시장후보의 노조 폭행 혐의를 밝히지 못하고 혐의로 끝냈다고 설명한다. 또 원본 영상만 있으면 재수사도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를 한다. 고동호는 후배와의 대화를 통해 왜 자신과 연수가 타깃이 됐는지 이해하게 된다. 차량 번호를 조회해 준 경범죄자가 폭력영상의 원본을 빌미로 꺼내달라고 고동호와 협상을 하는데 이때 원본을 집으로 보내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이 영상을 찾으려는 정치인과 도재현이 고동호와 연수를 비극에 빠트렸던 것이다.

 

도망 다니는 와중에 결국 후배에게 전해준 영상 캡쳐본 사진을 분실하고 이는 경찰 손에 들어간다. 한편 1년 후 도재현 역시 고동호를 추적하는데 경찰을 따돌린 고동호를 골목에서 붙잡고 1년 전 아내와 통화하는 전화를 빼앗아 직접 통화하고 핸드폰을 부숴버린다. 또한 고동호가 갖고 있던 블랙박스를 회수한다. 그러나 서류는 찾지 못하자 이를 추궁하다 목 졸라 죽이려고 한다. 고동호가 죽기 일보 직전에 경찰이 총을 들고 고동호와 도재현 모두를 막는다. 이때 얼굴이 노출된 도재현은 블랙박스만 들고 도망간다. 경찰은 고동호의 주변 사람 중에 고동호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 고동호를 죽이려는 인물이 있는 점, 고동호가 떨어트린 서류를 근거로 이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하지만 고동호를 보내주지는 않는다. 고동호는 결국 아내를 살리기 위해 도망가려 하는데 경찰은 위협사격 후 발포 경고를 한다. 이때 경찰차를 타고 뒤따라온 딸 경림이 제 눈앞에서 아빠를 쏘려는 경찰을 볼 수는 없었는지 온몸으로 막아 고동호는 극적으로 탈출한다.

 

고동호는 경범죄자를 찾아간다. 차 번호 조회와 노조 대표 폭행영상 원본 촬영을 해낸 기행을 펼친 경범죄자는 고동호의 핸드폰을 수리하지는 못하고 유심만 갈아낀 대포폰을 건넨다. 다시 통화가 된 고동호는 아내에게 일이 더 심각하게 됐음을 알리는데 아내는 일이 잘못되더라도 고동호의 무죄를 밝힐 수 있도록 자신을 찌른 칼을 병원에 몰래 숨기겠다고 한다. 고동호는 병원에서 무사히 칼을 회수하고 아내와 급 알콩달콩 통화시간을 보낸다. 아내는 남편 귀가 시간에 맞춰 병원에서 귀가하겠다고 말한다. 이때 아내는 이제 다 해결된 거냐고 묻고 고동호는 그렇다고 답한다.

 

병원에서 나온 고동호는 자신을 뒤따라오고 공격하는 도재현의 추격을 피한 후 무죄를 증명할 칼을 도재현에게 보여준다. 악에 받힌 도재현은 그대로 고동호 집으로 간다. 고동호에게 칼을 갖고 오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한다. 고동호는 칼 들고 경찰서 앞까지 갔다가 눈물의 리턴.. 칼을 전달하는 척.. 하다 경범죄자의 전기충격기로 지지고 묶인 딸을 풀어준다.

 

연수는 남편 귀가 시간에 맞춰 집을 가는데 도재현이 여전히 자신을 죽이려 새벽에 다시 집 근처를 어른 거리는 것을 발견. 남편이 집앞 택시 안에서 교통체증으로 발이 묶여있는 곳으로 도망가고자 한다. 이때 하필 또 전화가 1년 전 연수와 1년 전 고동호와 연락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시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연수는 동호를 찾는다. 결국 길 한복판에 칼을 들고 쫓아온 도재현에게 들켜서 연수와 고동호는 만나지 못하고 다시 끌려간다. 팔다리 묶이고 입이 막힌 채 끌려가는 연수는 재현의 차에서 죽은 노조대표 시체와 눈을 마주친다. 마침 떨어진 나이프칼을 숨긴 채로 아내는 집으로 끌려간다. 아내는 동호와의 통화로 원본 소포를 찾아야 하는 것을 지시받은 상태. 연수는 2층 서재에 원본이 있다고 재현에게 거짓정보를 준 후 나이프 칼로 줄을 끊고 1층 쓰레기통에 넣어둔 원본 소포까지 챙긴다.

 

이때부터 영화는 14년과 15년이 교차 편집된다. 15년의 딸과 고동호는 기절했다 깨어난 재현에게, 14년의 연수는 2층에서 내려온 재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14년의 연수와 15년의 동호가 가재도구를 이용해 격렬히 저항하다 동호는 칼을 빼앗겨 왼쪽 가슴에 꽂히고 눈이 감긴다. 무기를 잃어 제압당한 연수와 2층에 숨어있던 딸, 둘 다 목이 졸려 숨지기 일보 직전, 1년전 회식에서 돌아온 동호가 자신의 이직기념 명패로 재현의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고꾸라지는 재현과 기침을 내뱉는 연수를 흔드는 동호의 뒷모습을 비추던 카메라가 줌 아웃되며 새벽 3시 29분에서 30분으로 넘어가는 시계를 비추고 번개가 치며 장면이 바뀐다.

 

다시 눈을 뜬 동호에게 찾아온 1년 후 미래는.... 박세정 시장후보는 구속당하고. 아내도 살아있고 딸도 행복한 1년이 지난 미래. 모든 것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려는 와중에 전화가 걸려오며 끝.

 

아래에 장 원장?님에게서 걸려온 전화라고 하는데 의도적으로 흰색으로 지워지긴 했지만 경림엄마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첨부했으니 보는 사람이 스스로 결정할 것.

 

중간중간 아아 망했어요..의 크리로 크게 고구마 먹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딸이 자기 아빠 잡아가라고 협조한 부분이나.. 굳이 범인에게 약 올리기용 무죄증명증거 보여주기. 도로 한복판에서 칼로 위협하더라도 도와달라고 소리 질렀으면 어떻게든 구해졌을 텐데 그냥 끌려가는 연수. 위기상황에 제정신 차리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이미 범인이 어느 정도 잔혹한지 아는 상황에서 이런 행동들을 했음이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잘 만든 타임리프물 액션 영화로 평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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